여러분 복리 투자로 부자가 되었다”는 말을 들어본 적 있지 않나요?
혹은 금융 광고에서 “복리 혜택 제공”이라는 문구를 본 적 있을지도 몰라요.
하지만 ‘복리’가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인지, 왜 단리보다 유리한지
정확히 알고 있는 분은 많지 않더라고요.
이 글은 ‘복리’와 ‘단리’의 개념을 처음 접하는 분들을 위해 준비했어요.
기초부터 하나씩 설명하며, 내 돈이 어떻게 불어나는지 스스로 계산해볼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입니다.
단리란 무엇인가요? — '원금만 계산하는 방식'
**단리(單利)**는 말 그대로 이자가 **처음 넣은 돈(원금)**에만 계속 붙는 방식이에요.
이자 계산법이 아주 간단하죠.
💡 예시
1,000만 원을 연 5% 이자율로 단리 투자하면,
- 1년 뒤 이자: 1,000만 원 × 5% = 50만 원
- 2년 뒤 이자: 여전히 1,000만 원 × 5% = 50만 원
- 3년 뒤도 마찬가지로 50만 원
총이자 = 원금 × 이자율 × 기간
이렇게 ‘처음 원금’을 기준으로만 이자를 계산합니다.
✔ 단리의 장점은 계산이 쉽고 예측 가능하다는 것
✘ 단점은 시간이 오래 지나도 자산이 빠르게 늘어나지 않는다는 것
복리란 무엇인가요? — '이자에도 이자가 붙는 방식'
**복리(複利)**는 조금 더 복잡하지만, 훨씬 강력한 방식이에요.
핵심은 이자도 자산으로 포함시켜 매년 불어나는 돈 전체에 이자를 붙인다는 점이에요.
💡 예시
1,000만 원을 연 5% 복리로 투자하면,
- 1년 후: 1,000만 원 × 5% = 1,050만 원
- 2년 후: 1,050만 원 × 5% = 1,102.5만 원
- 3년 후: 1,102.5만 원 × 5% = 1,157.625만 원
이자에 이자가 붙어서 눈에 띄게 더 빨리 증가해요.
✔ 복리는 시간이 지날수록 자산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효과를 가져옵니다.
이걸 흔히 **“복리의 마법”**이라고 부르죠.
왜 복리가 ‘부자의 수학’이라고 불릴까?
워렌 버핏이 평생 투자 철학에서 말한 가장 중요한 원칙 중 하나가 복리에요.
그는 이렇게 말했어요:
“내 부의 99%는 복리와 시간, 그리고 인내심에서 나왔다.”
단기적으로는 큰 차이가 없어 보여도,
10년, 20년이 지나면 그 차이는 매우 커집니다.
투자금 1,000만 원 | 단리(5%) | 복리(5%) |
10년 후 | 1,500만 원 | 약 1,629만 원 |
20년 후 | 2,000만 원 | 약 2,653만 원 |
30년 후 | 2,500만 원 | 약 4,322만 원 |
30년 동안 똑같은 이율이라도 1,800만 원 이상의 차이가 나죠.
이런 힘이 바로 복리의 힘입니다.
복리를 잘 활용하려면?
복리는 아무리 좋은 개념이라도 두 가지 전제 조건이 충족돼야 효과를 발휘해요.
- 시간을 길게 투자할 수 있어야 한다
- 복리는 ‘시간’과 가장 친한 친구입니다.
- 당장 큰 수익보다 오래 유지할 수 있는 투자가 중요해요.
- 이자를 재투자해야 한다
- 복리는 ‘이자를 다시 투자’한다는 조건이 붙어요.
- 은행에서 이자를 써버리는 게 아니라, 그대로 넣어두거나 자동으로 굴려야 복리 효과가 생깁니다.
단리는 단순함, 복리는 부의 발판
단리는 예측이 쉬운 정직한 계산법이고,
복리는 시간이 지날수록 커지는 복잡하지만 강력한 자산 증식 방식이에요.
복리를 이해하면 단순한 저축도 부를 만들어가는 과정으로 바뀝니다.
이 글이 여러분이 경제를 조금 더 주체적으로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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