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의 흐름

채권이란 무엇인가?

세이1983 2025. 6. 7.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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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은 분명 뉴스에도 자주 나오고, 은행이나 증권사 앱에서도 종종 보이는데...
막상 사려고 하면 “이게 뭐지?” 싶은 대표적인 금융상품입니다.

 

채권은 단순히 ‘이자 주는 종이쪼가리’가 아니라,
국가나 기업이 나에게 돈을 빌리고 그 대가로 이자를 주는 계약서예요.
이번 글에서는 채권의 본질, 이표채와 할인채의 차이, 투자 시 체크포인트까지 꼼꼼히 설명해줄게요.

채권이란 무엇인가요?

채권(Bond)은 말 그대로 돈을 빌린 사람이 발행하는 차용증서입니다.

 

  • 발행자: 국가(국채), 지방자치단체(지방채), 기업(회사채)
  • 투자자는 이 채권을 사면서 ‘채권자’, 즉 돈을 빌려준 사람이 되는 거예요.
  • 발행자는 정해진 기간 동안 일정한 이자를 주고, 만기일에 원금을 상환합니다.

➡️ 그래서 채권은 주식처럼 소유권이 아니라 **채권 관계(부채)**입니다.

 

 

개념만 보면 채권은 ‘은행 예금 같은 거 아냐?’ 싶을 수 있어요.
그래서 실제 상품 구조와 차이를 감각적으로 이해하기 위해,
이표채와 할인채를 직접 비교하고 예시를 들어 설명할게요.

 

이표채와 할인채, 무엇이 다를까?

구분 이표채  할인채
금리 지급 방식 일정 주기마다 이자 지급 (보통 6개월 단위) 이자 없이 ‘싼 가격’에 사서 만기 시 액면가 수령
예시 매년 5% 이자 지급, 만기엔 원금 1,000만 원 950만 원에 구매 → 만기엔 1,000만 원 수령
수익 구조 이자 수익 + 원금 상환 매입가 대비 만기 차익 수익
대표 상품 국고채(이표), 회사채(이표) 국고채(할인), 통안채 등
목적에 따라 상황을 샘플로 들어볼게요~

 

 1️⃣이표채 투자 – 안정적인 이자수익이 목적일 때

✅ 상황: 1년에 2회, 꾸준한 이자를 받고 싶은 투자자
🔎 예시: A채권, 연 4% 이율, 1천만 원어치 매수 → 매년 40만 원(20만 × 2회) 수령만기 시 원금 1천만 원도 돌려받음
💡 팁: 고정수입이 필요한 분들에게 적합.세후 수익률 계산 시 **이자소득세(15.4%)**도 고려해야 함.

2️⃣할인채 투자 – 만기까지 들고 가는 목돈 굴리기 전략

✅ 상황: 당장 이자는 필요 없고, 만기 시 목돈이 필요한 투자자
🔎 예시: B할인채, 액면가 1,000만 원짜리 채권을 950만 원에 매입→ 만기 때 1천만 원 수령 = 50만 원 수익
💡 팁: 할인채는 중도매도 시 시세에 따라 손익이 달라질 수 있어, 만기까지 보유할 여유가 있는 경우에 추천

 

채권, 어디서 어떻게 살 수 있을까?

  • 증권사 앱에서 직접 매매 가능 (국고채, 회사채, 특수채 등)
  • 채권형 ETF도 간접 투자 가능 (예: KBSTAR 국채선물 ETF)
  • CMA 계좌 속 RP상품도 일종의 단기 채권 투자

➡️ 처음엔 ETF나 ‘채권펀드’로 접근하고,
채권 구조에 익숙해지면 직접매매로 확장하는 게 좋아요.

 

채권 투자 시 주의할 점

  1. 금리와 가격의 역관계
    • 금리가 오르면 채권 가격은 떨어지고, 금리가 내리면 채권 가격은 올라요.
    • 특히 중도매도 시 가격 손실이 날 수 있으니 유의!
  2. 신용등급 체크
    • 회사채의 경우 채권 발행기관의 신용등급이 중요해요.
      너무 수익률이 높다면 그만큼 리스크도 크다는 뜻일 수 있어요.
  3. 세금 고려
    • 이자소득세 15.4%가 적용되며,
      할인채의 경우도 차익에 대해 과세될 수 있음

 

주식의 대안이 아닌, 목적별 자산

채권은 주식보다 수익은 낮지만,
수익의 ‘안정성’과 ‘예측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완전히 다른 투자 도구입니다.

  • 당장의 수익보다는 안정적인 자금 운용이 필요할 때,
  • 목돈을 ‘안전하게 굴릴 장소’를 찾고 있을 때,
  • 그리고 내 포트폴리오에 위험을 줄여줄 자산이 필요할 때

채권은 아주 든든한 선택지가 되어줄 수 있습니다.
오늘 내 포트폴리오엔 ‘채권’이라는 이름의 안전판이 있는지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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