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킨케어 제품을 고를 때 전성분표 앞에서 막막했던 적 있으신가요?
성분 하나하나 역할을 이해하면 내 피부에 진짜 필요한 아이템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성분에 민감한 소비자에게도 정확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나이아신아마이드: 멜라닌부터 피지까지 케어하는 멀티 성분
나이아신아마이드(비타민 B3)는 미백, 피지 조절, 모공 개선에 탁월합니다. 고함량 제품 사용 시 자극감이 있을 수 있으니, 처음에는 2~5% 농도로 시작하고 피부 반응을 살펴보세요. 지성·여드름성 피부에 특히 잘 맞으며, 민감성 피부도 순한 제형을 고르면 무난합니다.
대표 제품 3선: Dr. Jart+ ‘Cicapair Niacinamide Serum’, The Ordinary ‘Niacinamide 10% + Zinc 1%’, Paula’s Choice ‘10% Niacinamide Booster’
레티놀: 노화에 맞서는 가장 강력한 무기
레티놀은 주름 개선과 피부 재생에 효과적인 ‘스킨케어 황제’로 불립니다. 사용 초기에는 발진, 각질 탈락 등 적응기 반응이 나타날 수 있어, 주 2~3회 저농도로 시작해 점차 사용 빈도를 높이는 것이 좋습니다. 바쿠치올이나 레티날은 레티놀보다 자극이 적은 대체 성분이니 민감한 분들은 고려해 보세요.
대표 제품 3선: RoC ‘Retinol Correxion Deep Wrinkle Night Cream’, Sunday Riley ‘A+ High-Dose Retinol Serum’, Biossance ‘Squalane + Phyto-Retinol Serum’
세라마이드: 무너진 장벽을 복구하는 보습 핵심
세라마이드는 피부 각질층 사이를 채우는 ‘시멘트’ 역할을 해 외부 자극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합니다. 주요 유형인 NP, AP, EOP는 각각 보습 유지 및 장벽 강화 능력이 조금씩 다르니, 복합 제형으로 섭취하면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건성·민감성 피부의 첫 번째 보습 단계로 추천합니다.
대표 제품 3선: CeraVe ‘Moisturizing Cream’, Dr. Jart+ ‘Ceramidin™ Cream’, Elizabeth Arden ‘Ceramide Capsules Daily Youth Restoring Serum’
히알루론산: 수분 자석의 진화
히알루론산은 체내 수분을 결합해 ‘수분 자석’ 역할을 합니다. 고분자(표면 보습)와 저분자(진피층 침투), 3중 하이브리드 포뮬러를 함께 사용하면 즉각적·지속적 보습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단독 사용보다 판테놀, 세라마이드와 함께 레이어링하면 건조함 없이 촉촉함을 유지합니다.
대표 제품 3선: Vichy ‘Minéral 89’, Hada Labo ‘Gokujyun Premium Hyaluronic Acid Lotion’, The Inkey List ‘Hyaluronic Acid Serum’
비타민 C: 칙칙함을 깨우는 브라이트닝 핵심
비타민 C(순수형 L-아스코빅산)는 자외선 손상 복구와 색소침착 완화에 효과적입니다. 산화가 빠른 단점이 있어 안정화 유도체(아스코빌 글루코사이드, THD 아스코베이트 등)를 활용하면 보다 지속적인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아침 루틴에 10~20% 농도로 사용하며, 후속 자외선 차단 필수입니다.
대표 제품 3선: SkinCeuticals ‘C E Ferulic’, Drunk Elephant ‘C-Firma Day Serum’, Klairs ‘Freshly Juiced Vitamin Drop’
아젤라익산: 여드름, 붉은기, 민감 피부의 해결책
아젤라익산은 항염·각질 제거·색소침착 완화 기능을 겸비해 여드름성·민감성 피부에 적합합니다. 10% 이상 고함량 제품은 자극이 있을 수 있으니, 5% 농도로 시작하거나 의약품 제형을 사용하면 안전합니다. 임산부도 사용 가능한 성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표 제품 3선: The Ordinary ‘Azelaic Acid Suspension 10%’, Paula’s Choice ‘10% Azelaic Acid Booster’, Inkey List ‘Redness Relief Serum’
판테놀 & 알란토인: 진정과 회복의 듀오
판테놀(프로비타민 B5)과 알란토인은 손상된 피부 재생을 돕고 보습막을 형성합니다. 외부 자극 후 진정용으로 활용하면 피부 장벽 회복에 큰 도움이 됩니다. 민감성·예민성 피부가 첫 단계로 사용하기 좋습니다.
대표 제품 3선: La Roche-Posay ‘Cicaplast Baume B5’, Avene ‘Cicalfate Restorative Skin Cream’, COSRX ‘Centella Blemish Cream’
AHA & BHA: 각질 제거의 정석 성분들
AHA(글리콜릭·락틱)와 BHA(살리실릭)는 물·지용성 특성으로 피부 타입별 선택이 가능합니다. AHA는 표면 각질을, BHA는 모공 속 기름·각질을 녹여 트러블을 예방합니다. 주 1~3회 사용하고, 세안 후 부드러운 보습 단계로 마무리하세요.
대표 제품 3선: Pixi ‘Glow Tonic’, The Ordinary ‘Glycolic Acid 7% Toning Solution’, Paula’s Choice ‘2% BHA Liquid Exfoliant’
내 피부 고민별 성분 매칭 가이드
- 트러블: BHA + 나이아신아마이드 조합
- 탄력: 레티놀 + 비타민 C 레이어링
- 미백: 비타민 C + 나이아신아마이드
- 민감: 세라마이드 + 판테놀 & 알란토인
- 속건조: 히알루론산 + 세라마이드
궁합이 좋은 성분과 함께 쓰면 안 되는 조합도 꼭 확인하세요.
예를 들어, 고함량 AHA/BHA 사용 시 레티놀과 동시에 쓰면 자극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